"일론 머스크가 말한 대로 CEO가 되는 것은 심연을 들여다보고 유리를 씹는 일이었다."
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 AI CEO.
그는 지난주 자진 사퇴 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 말을 인용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회사를 시작하는 것은 심연을 들여다보고 유리잔을 씹어먹는 것과 같다(looking into the abyss and chewing glass)"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말에는 어느 정도 진실이 있다"라며, 심연을 응시하는 것은 한치 앞이 안 보이는 회사의 운명을 말하는 것이며 유리잔을 씹는 것은 회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심지어 같은 해 트위터를 통해 "나는 CEO가 되고 싶지 않았고 단지 제품이나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모스타크 전 CEO는 회사 경영에 대한 투자사들의 불만에 따라 사임 압력을 받아 왔다. 또 그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는가 하면, 전직 영국 첩보원이었다는 발언으로 비아냥을 샀다.
모스타크는 "일론이 옳았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CEO가 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라는 문자를 NYT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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