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대표 김경진)는 11일 역삼동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신제품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인공지능(AI) PC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한 신제품은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노트북 ‘래티튜드’와 ▲워크스테이션 ‘프리시전’ ▲프리미엄 모니터 ‘울트라샤프’ 등 기업용 PC 포트폴리오와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XPS’를 포함한다.
이번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효율성을 구현했다.
한자키가 있던 자리에 코파일럿 실행 키가 탑재되어 바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고 음성 인식도 가능하다.
특히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옵티마이저’가 내장됐다. 디바이스 스스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태로 시스템을 자동 세팅해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오리온 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상무는 “델의 AI PC는 사용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로 AI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AI PC는 AI 워크로드를 전용 칩 N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이 작동되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며 "전용 칩 뿐만 아니라 더 긴 배터리 성능까지 제공해 에너지 효율성과 향상된 AI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디바이스에서 번역 기능이나 AI 기반의 멀웨어 탐지기능이 가능, 보안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 상무는 "AI PC의 주고객층은 개발자와 일반사용자로 나눠, 개발자들에게는 AI 개발 기능을 지원하고 사용자에게는 AI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또 "AI PC는 코파일럿을 포함한 모든 기능이 온디바이스에서 로컬로 지원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성능이 더 개선된 NPU를 탑재, 코파일럿을 로컬 PC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 2023년 4분기 기업용 PC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AI PC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워크스테이션에서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것부터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것까지, AI PC는 생산성 강화는 물론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미래로 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델은 커머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더 많은 AI PC를 제공해 고객들이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델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제품에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추후 AI PC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