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 AI는 충분히 과장되지 않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너무 과장됐다. 우리는 현실이 아닌 온갖 종류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 겸 CEO.

그는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가 넘쳐나며, 암호화폐나 사기성(grifting) 기술까지 과장 광고에 끌어 들여 물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른바 'AI 워시(AI Wash)'를 경계한 것으로, 앤트로픽에 FTX의 자금이 흘러 들어온 것과 같은 일을 지적한 것이다.

또 "현재 일어나는 일은 향후 10년간 일어날 기술적 발전의 표면적인 부분에 불과하다"라며 "우리는 아마도 과학적 발견의 새로운 황금시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작점에 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로 이 점이 아직 충분히 과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다.

지난주 영국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허사비스 CEO는 AI가 어떻게 과학 연구를 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고의 예로 2021년 출시한 단백질 생성 AI '알파폴드'를 꼽았다.

또 딥마이드 역시 인공일반지능(AGI) 지능 달성을 목표로 설립했다며, AGI 도달을 위해서는 한두가지 돌파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안에 AGI가 등장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확률은 50% 정도 본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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