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가 토이즈)
(사진=세가 토이즈)

세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고양이 로봇을 출시했으나, 두달 만에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에 들어갔다. 내부 회로 과열로 화제 발생 위함이 있다는 이유다.

재패투데이와 IT미디어뉴스 등은 19일 세가 토이즈가 고양이형 로봇 '키미트 래그돌(KIMIT Ragdoll)'의 판매 정지와 회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키미트는 지난 2월22일 고양이의 날을 맞아 출시한 고양이형 로봇이다. 화이트와 브라운 2종으로, 가격은 각각 3만3000엔(약 29만5000원)이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엘리펀트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딥러닝을 활용, 소리에 반응해 고개를 돌리고 꼬리를 흔들거나 눈동자가 움직이도록 제작했다.

그러나 3월28일 사용자로부터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모터를 제어하는 기판이 과열되며 맞닿은 섬유가 눌어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보고된 화제나 부상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판매한 제품 회수와 환불을 시작한 것은 물론,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전원을 꺼줄 것으로 요청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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