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도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매출 12조 4296억 원, 영업이익 2조 8860억 원(영업이익률 23%), 순이익 1조 9170억 원(순이익률 1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영업 이익이 734% 증가했는데,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신규 팹(Fab) M15X 건설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신규 팹(Fab) M15X 건설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4일 신규 팹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를 포함해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진행하여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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