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디시아가 인간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AI 아바타를 공개했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신디시아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AI 생성 디지털 아바타 ‘익스프레시브 아바타(Expressive Avatars)’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이 기술을 통해 비디오 제작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프리젠테이션, 홍보 및 교육 비디오용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업용으로 설계됐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을 포함한 55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정 표현의 경우, ‘나는 행복합니다’나 ‘슬프다’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 속 AI 배우가 감정에 맞는 톤과 표정으로 말을 하는 식이다. 신테시아는 배우들이 그린 스크린(크로마키) 앞에서 대본을 읽는 방식으로 AI 시스템을 훈련했다.
신디시아는 지난해 6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평가받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다수 투자자로부터 9000만달러(약 1240억원)를 유치,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악의적인 행위자가 플랫폼이 악용하지 않도록 사용자를 기업 고객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또 사용자 파악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콘텐츠 유형을 제한할 뿐 아니라, 제작된 콘텐츠를 심사한다.
신디시아는 지금까지 약 20만명이 약 130개 언어로 1800만개 이상의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터치캐스트도 같은 날 신디시아와 흡사한 디지털 클론을 출시했다.
터치캐스트는 목소리와 눈썹 기울임부터 세심한 시선까지 복제 대상의 행동 양식과 일치하는 디지털 클론을 60초 안에 만든다. 이 서비스는 프레젠테이션을 읽고 이를 디지털 클론을 위한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합하여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500만달러(약 756억원)를 모금한 터치캐스트는 현재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