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미래핵심사업으로 국내 3번째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LGU+(대표 황현식)는 경기도 파주에 축구장 9개 규모, 서버 10만대 이상의 하이퍼스케일급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LGU+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메가센터의 9.7배 규모로, 센터가 운영을 개시하면 LGU+는 국내 유일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
기업들의 생성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뿐만 아니라 서버 안정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면서 IDC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 시대에 발 맞춰 파주 센터를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에 활용되는 고성능 GPU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발열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중단 전력 운영 ▲온도관리 ▲보안, 화재 대응 등 운영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IDC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LGU+의 첫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설계로 소나무 289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양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 준공한 ‘평촌2센터’는 ▲지열 냉·난방 시설 ▲태양광 에너지 설비 ▲물 사용량 모니터링 자동화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한층 높인 바 있다.
LGU+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20년 넘게 국내외 IT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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