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한 AMD 40주년 기념 영상 (영상=AMD) 

AMD가 창립 55주년을 맞이하며 AMD의 역사를 보여준 영상에 인공지능(AI) 복원 기술을 사용했다. 특히 라이벌이기도 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15년전 사진이 호출돼 화제다. 

톰스하드웨어는 2일(현지시간) AMD가 창립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라이젠 AI(Ryzen AI)' 플랫폼을 사용, AMD의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과거 사진을 복원했다고 전했다. 

AMD가 복원한 첫번째 사진은 12번째 AMD 직원인 리치 프리비트의 사진이다. 프리비트는 30년 동안 AMD에서 근무했으며, AMD의 CFO 겸 사장까지 역임했다.

리치 프리비트 (사진=AMD)
리치 프리비트 (사진=AMD)

1969년 창립 과정에서 촬영한 이미지와 80년대 AMD와 모노리틱 메모리즈의 합병 과정 중 촬영한 이미지 두장을 더 복원했다.

AMD는 설립된 해인 1969년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첫 건물인 '915 데기뉴'를 착공했다. 또 80년대 후반에는 모노리틱 메모리즈와 합병, 당시 세계 최대의 집적 회로 제조업체가 되었다. 합병 사진에는 당시 제리 샌더스 AMD CEO와 어윈 페더만 모노리틱 CEO가 거래를 성사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첫 번째 건물 915 데기뉴 착공 (사진=AMD)
첫 번째 건물 915 데기뉴 착공 (사진=AMD)
모노리틱 메모리즈와 합병 (사진=AMD)
모노리틱 메모리즈와 합병 (사진=AMD)

또 40주년 기념 스페셜 영상을 4K로 업그레이드했다. 영상에는 AMD의 직원들이 회사의 40주년을 축하하는 모습과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황 CEO는 AMD의 40주년을 축하하며, AMD가 자신의 첫 직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1984~1985년 AMD에서 최첨단 CPU를 설계했다. AMD에서 배운 것이 1993년에 엔비디아를 설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또 젠슨 황과 AMD는 더 깊은 인연이 있다. 젠슨 황은 리사 수 AMD CEO와 친척 관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라이젠 AI로 색을 입힌 '세턴 V' 로켓과 '아폴로 11' 이륙 이미지도 선보였다.

사진 복원 및 비디오 업스케일링은 단일 AMD 라이젠 AI 기반 노트북에서 어도비 포토샵 뉴럴 필터 및 토파즈 포토 AI를 통해 수행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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