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셔터스톡)
팀 쿡 애플 CEO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실적 발표에서 팀 쿡 CEO는 AI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은 3일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4% 감소했고 아이폰 판매는 10%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데다, 애플 이사회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60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상승했다.

그리고 이날 강조된 것은 AI에 대한 내용이었다.

팀 쿡 CEO는 "몇달 안에 공개될 AI 기능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 매출 성장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연구 개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지난 5년 동안 R&D에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긴밀하게 통합하고 자체 칩을 사용,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아 AI 경쟁자들보다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에는 "전례 없는 혁신의 해" "(5월 아이패드 및 6월 WWDC 행사의) 대대적인 발표 계획”과 같은 문구도 등장했다.

한편 2월 출시한 비전 프로 헤드셋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걸지 말라고 주문했다.

쿡 CEO는 ”우리는 그 분야의 표면적인 부분만 긁는 중이기 때문에, 기대를 더 키울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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