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내년 훨씬 더 얇아진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격은 더 비싸질 것으로 전해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17일(현지시간)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3명을 인용, 애플이 2025년 9월 아이폰 17과 함께 더 얇아진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모델은 가장 비싼 아이폰 프로 맥스(1200달러)보다 가격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D23'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폰을 대대적으로 재설계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등장했던 아이폰 X(1000달러)와 흡사한 내용이다. 당시 아이폰 X에 도입했던 페이스ID와 OLED 디스플레이, 후면 글라스 등은 후속 모델의 표준이 됐다.

애플은 알루미늄 섀시와 전면 카메라 및 센서를 위한 더 작은 구멍, 알약 모양의 외형 등이 포함해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서 가운데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크기는 표준 아이폰과 아이폰 프로 맥스의 중간쯤으로, 화상 통화와 셀카를 위한 정면 카메라도 포함돼 있다. 또 A19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일부 내용은 지난주 제프 후 하이동 시큐리티 애널리스트가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또 로스 영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 CEO는 X(트위터)를 통해 이 모델에 6.5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 프로 맥스보다 약간 작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형 화면을 갖추고 있지만 최신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빠진 저가 모델 아이폰 플러스를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6월10일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통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 16에 탑재될 AI 기능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지만, 디자인 변경으로 확실히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는 얇아진 두께도 불구, 견고성을 인정받고 있다.

애플은 이 외에도 향후 2년 동안 코드명 D47, D48, D93, D94 등 4개의 아이폰 16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 중에는 측면에 터치 센서로 구성된 새로운 버튼이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이폰 SE의 후속 제품인 코드명 V59를 2025년 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모델의 기반인 아이폰 14의 디자인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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