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는 김재철 인공지능(AI)대학원 김기응 교수가 자율 에이전트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국제재단(IFAAMAS)으로부터 '영향력 있는 논문상(Influential Paper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AAMAS 영향력 있는 논문상은 자율 에이전트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연구 분야에서 중요하고 오래 지속되는 기여를 한 논문을 인정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수상 논문은 김기응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2000년도에 발표한 논문 `정책 탐색을 통한 협동 학습(Learning to Cooperate via Policy Search)'이다. 수상 발표는 AI 에이전트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인 ‘자율 에이전트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학술대회 (AAMAS)’에서 열렸다.
논문에서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분산된 환경에서 협동 학습, 개별 에이전트의 학습 시그널이 다른 에이전트의 정보에 의존하지 않음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분산 학습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로써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 연구에서 주된 방법론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들이 성공적인 이유를 설명했고, 지난 수십 년간 기타 많은 에이전트 학습 알고리즘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아 왔기에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기응 교수는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최신 딥러닝을 이용하는 멀티 에이전트 학습 연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용되고 활용되는 의미 있는 연구가 돼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연구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