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딥엘(DeepL)은 딥엘 AI 번역기의 경제적 효과를 다룬 연구 보고서 '딥엘의 총 경제적 효과(TEI)’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딥엘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에 의뢰해 진행한 결과다. AI 번역 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해 'AI 번역'이 매출 증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얼마나 효과적인 전략인지 보여준다.
자체 연구 결과, 딥엘 번역기는 기업에 345% 투자수익률(ROI)과 280만유로(약 41억 원) 규모의 효율성 제고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딥엘 번역기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이점, 리스크, 비용, 활용성 등을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포레스터는 현재 딥엘을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금융 서비스, 법률 서비스, 제약 분야 글로벌 기업 네곳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딥엘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문서 번역 소요 시간 90% 단축 ▲3년간 345%의 투자 수익률 달성 ▲번역 업무량 50% 감소 ▲3년간 22만 7430유로(약 3억 원) 규모 워크플로우 비용 절감, ▲3년간 약 41억 원(280만 유로) 규모의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딥엘을 사용하며 사내 문서 번역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외주를 통해 처리하는 번역 작업 수도 감소해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 소프트웨어 앱 개발 책임자는 "조직 내 언어 차이로 발생하는 소통 문제가 상당히 줄었다”라며 “앱 관련 민원을 이해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 시간에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TEI 연구 보고서 전문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