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닛)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루닛(대표 서범석)은 31일~6월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 2024)'에 참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 7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로는 항암치료표적 중 가장 잘 알려진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환자군 분류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HER2 음성으로 분류된 유방암 환자 40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 HER2 점수가 0인 환자 중 23.6%가 HER2 초저발현군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즉 기존에는 HER2 음성으로 분류돼 표적치료를 받지 못했던 유방암 환자를 AI로 세분화, 치료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솔명이다.

이 외에도 ▲딥러닝 기반 흉부 CT 영상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결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예후 예측 연구 결과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사와 협업한 항 CD47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a상 임상 결과 ▲악성 흑색종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 ▲비소세포폐암 3차 림프구조(LS)를 AI 로 예측하는 연구 결과까지 공유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 암 학회인 ASCO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치료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것은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임상적 니즈를 반영한 AI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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