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프랑스의 미스트랄 AI과 홀리스틱 AI, 독일의 딥엘 등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유니콘 급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아이지니어스(iGenuis)가 17억유로(약 2조5000억원) 사후평가 가치로  6억5000만유로(약 96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엔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유리즌 에셋 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로부터 이미 10억5000만유로의 사전평가 가치로 자금 지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오픈 소스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이탈리아(Italia)’를 출시했다. 

울잔 샤르카 아이지니어스 CEO는 “우리는 알리안츠, 에이온, 에넬 및 인테사 산파올로 등의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2024년 말까지 연간 반복 수익 2000만유로(약 300억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AI 스타트업보다 Ai 규제로 잘 알려져 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 기관은 지난해 3월에 오픈AI의 챗GPT가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우려로 인해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 최초로 챗GPT 접속 차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또 이 규제 기관은 지난 3월에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