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리서치 회사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GSER)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9위, 아시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1위는 중국을 밀어내고 싱가포르(전체 7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과 서울에 이어 도쿄가 10위에 포함됐다.
스타트업 게놈은 서울과 도쿄를 핫스팟으로 지목했다.
특히 서울은 스타트업의 활동 중인 유니콘의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3년말까지 30개월 동안 추가된 유니콘이 20개로, 세계 11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GSER 보고서는 자금 조달, 성과, 시장 도달 범위, 재능 및 경험, 지식 등 5가지 측정 기준으로 도시별 순위를 매긴다.
이번 보고서 중 눈에 띄는 것은 베이징이 아시아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자금 조달 부문에서는 상위 10개 도시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미국의 기술 제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1위는 역시 실리콘 밸리다. 전 분야 걸쳐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뉴욕과 런던이 공동 2위, 로스앤젤레스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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