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정인 올해 말보다 앞당겨진 일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X(트위터)를 통해 "공장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옵티머스 로봇 두대를 배포했다"라고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수십억달러 급여 패키지에 대한 주주 투표를 앞두고 2018년 이후 회사의 상과를 홍보하는 게시물에 포함된 내용이다.
그러나 로봇이 어느 공장에 언제부터 배치돼 어떤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답변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를 통해 옵티머스가 연말까지 공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2025년 말까지 판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주들에게 "지각이 있는 인간형 로봇이 현실화되면 경제 규모에 의미 있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X를 통해 옵티머스가 공장에서 부품을 정리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옵티머스가 하는 작업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테슬라의 라이벌인 BMW는 지난 1월 피규어AI와 계약을 체결,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로봇 배치를 테스트 중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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