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수도권 주요 특목고에 '챗GPT' 작성 문장을 탐지하는 'GPT킬러'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국제고등학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 등이 대상이다.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AI 사용 윤리를 일깨워주고자 GPT킬러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과제물이나 독후감을 제출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표절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생성 AI로 인한 표절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내신에 영향을 미치는 수행평가·독후감·경진대회 등의 문서에서 챗GPT가 쓴 문장을 판별할 수 있다. 무하유 측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자기소개서 항목이 폐지되고 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정한 수행평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현미 무하유 프로는 "특목고 외에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GPT킬러를 도입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GPT킬러를 통해 학생들이 생성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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