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체커(사진=무하유)
비주얼체커(사진=무하유)

인공지능(AI) 전문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표와 이미지를 식별해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AI 기반 솔루션 '비주얼 체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주얼 체커는 무하유가 13년 간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 분석 역량과 100억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했다.

AI 기반의 대규모 분석 기술을 적용, 연구·교육 문서에 사용된 표나 이미지 등을 딥러닝 학습을 통해 객체 단위로 분리 및 추출한다. 이어 추출된 데이터를 대규모 데이터와 상호 비교해 유사 이미지 분석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미지 객체의 변형 및 2차 사용 여부를 검증, 텍스트 중심의 표절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무하유)
(사진=무하유)

비주얼체커를 활용하면 문서 작성자 스스로 표·이미지에 대한 중복 사용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표절을 사전 예방하고, 학습 윤리를 준수하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문서 검토자 역시 논문 검증을 위한 피드백 및 지도 도구로 활용해 객관적인 평가 체제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R&D 사업의 중복 수행 검증, 교수학습 시 사용되는 강의 교안 내 포함된 이미지 사전 검사, 공공 및 연구 분야에서의 연구윤리 기준 확보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무하유는 향후 비주얼체커를 카피킬러에 접목할 계획이다. 한번의 문서 업로드만으로 텍스트는 물론, 표나 이미지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표절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비주얼체커에 사용된 표·이미지 식별 기술은 일본 및 중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용자는 비주얼체커 홈페이지에 검사가 필요한 PDF 파일을 업로드한 후 표절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신동호 대표는 "각 영역에서 생성되고 평가되는 다양한 문서에 대한 표절검사가 의무화되고 있지만, 표나 이미지에 대한 표절 탐지는 이미지 유사도 측정 기술의 한계로 사람이 수작업으로 해왔다"라며 "비주얼체커를 통해 전문가가 많은 시간을 투입해 이미지 중복과 표절을 눈으로 직접 체크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지식 없이도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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