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저상형 AMR (사진=LG전자)
LG전자의 저상형 AMR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조주완)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시험·인증 전문업체 노르셰 베리타스DNV로부터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 및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AMR은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물류 로봇으로, 적용된 안전제어기는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하도록 한다.

이번 인증에 활용한 구동안전제어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산업용 물류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고,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인증 표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요구하는 기능 안전 사항도 만족한다.

LG전자는 ‘ISO 3691-4’ 인증으로 확보한 AMR 안전 관련 설계 및 검증 기술을 산업용 및 상업용 로봇 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AMR,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통신 기술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운영하는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생성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전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은 “로봇의 안전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설계 및 인증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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