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아크릴 박사 (사진=아크릴)
이수기 아크릴 박사 (사진=아크릴)

인공지능(AI) 전문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AAAI 연구팀이 RDMA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최신 논문(PeRF: 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으로 ,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USENIX 테크 컨퍼런스(ATC)'에서 발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ATC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연구 분야 글로벌 학술 대회다. 아크릴은 혁신적 RDMA 프레임워크 'PeRF'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RDMA 기술은 단일 테넌트 환경에 최적화돼 다중 테넌트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 격리, 보안 및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지만, 아크릴의 PeRF는 소프트웨어 기반 성능 격리를 제공해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 집중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산 스토리지 ▲키-값 저장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GPU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GPU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와 최적화를 가능케 해, 적은 수의 GPU로도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크릴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 멀티패쓰(Multi-path) RDMA 기술과도 결합이 가능하다. 멀티패쓰 RDMA 기술은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분산시켜 전송,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PeRF와 결합할 경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센터에서 다중 테넌트에 RDMA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성능 격리 기술들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PeRF (사진=아크릴)
기존 성능 격리 기술들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PeRF (사진=아크릴)

마지막으로 아크릴 ML옵스 및 LLM옵스 플랫폼 '조나단(Jonathan)'에 PeRF를 적용하면,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제고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최적의 머신러닝 모델 운영 환경을 구축, 대형언어모델(LLM) 운영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염익준 박사가 리드하고 이수기 아크릴 박사, 최민규 연구원, 김영훈 성균관대학교의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 

아크릴 AAAI 연구소장인 염익준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PeRF는 RDMA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중 테넌트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ML옵스 및 LLM옵스 플랫폼 '조나단'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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