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미국 벤처 투자 회사인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IVP)에서 발표한 '2024년 55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IVP Enterprise AI 55: 2024 Edition)'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VP는 매년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을 발표했다. 마크비전은 리걸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엔터프라이즈 기업 또는 C레벨급 임원의 많은 추천을 받거나 실제 도입 유무 ▲기업들의 강력한 구매 의사 ▲빠른 매출 성장을 견인하거나 업계 탑티어 기업 고객 보유 ▲벤처 펀딩으로 500만 달러 이상 투자금 유치 ▲미국 혹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 등 5가지 기준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 및 불법 콘텐츠 유통 등 반복적인 탐지, 신고, 제재 절차를 표준화,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LA 본사를 포함해 한국, 프랑스, 중국에서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브랜드를 포함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꾸레쥬, 르메르, 말본골프, 케이스티파이, 두나무, 빗썸, 다올투자증권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정식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3년여 만인 올해 1분기 기준 연간반복매출(ARR)이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인섭 대표는 “생성 AI의 등장으로 인간의 고유 업무영역으로 여겨졌던 데이터 분석부터 복합적인 의사결정까지 여러단계의 업무를 AI가 자동화하기 시작했다"라며 “마크비전은 브랜드 보호를 포함한 IP 운영 업무 중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자동화해 AI가 기업 내 일상 업무에서 활용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