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임원(CSO)이 12~13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에서 특별 대담에 등장한다.
제이슨 권 CSO는 오픈AI에서 정책, 법률, 사회적 영향 연구팀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이사회로부터 해고된 당시, 그의 복귀를 도우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오픈AI의 간판으로, 각종 인터뷰에서 AI 거버너스에 대해 의견을 전해왔다.
특히 최근 AI 안전 문제 제기와 'GPT-5' 출시 임박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라, AI 거버넌스에 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CTAI)가 주최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의 최전선에서 다뤄지는 프런티어 이슈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2일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최경진 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AI 정렬의 프런티어 이슈’를 주제로 오픈AI의 제이슨 권 CSO와의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또 최근 AI 거버넌스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AI 표준에 대해 제이슨 메튜소 마이크로소프트 기업표준 최고관리자가 특별강연을 하고, 네트워크 정책 분야의 석학인 크리스토퍼 유 펜실베니아 대학교수가 ‘AI 거버넌스 모델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13일에는 프라이버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다니엘 솔로브 조지워싱턴 대학 교수가 ‘프라이버시와 AI 규제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적으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AI와 저작권 보호 연구를 선도하는 파멜라 새뮤엘슨 UC 버클리 대학교수가 ‘생성 AI와 저작권의 조우’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SAPI의 공동창립자겸 디렉터인 임용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AI로 인해 더 위험한 곳이 될지, 아니면 인류가 꿈꿔온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지는 우리가 얼마나 유연하면서도 강건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과 연사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