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미드저니가 새로운 웹 버전 편집기를 내놓았다. 기존 분리됐던 기능을 한군데로 통합, 사용자 편의를 높이려는 의도다.
미드저니는 1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통합 웹 이미지 편집기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에 분리됐던 여러 기능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합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수정하는 기능과 이미지 일부를 변경하는 인페인팅, 배경을 변경하는 아웃페인팅, 캔버스 확장 및 이미지 리사이징 등 다양한 기존 기능이 단일 뷰로 통합됐다. 또 이전의 사각형 선택 표시나 올가미 모양의 커서 대신 가상 '브러시'를 도입, 작업을 쉽도록 했다.
사용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편의를 위해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들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중요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복잡 미묘한 시기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이미지 내의 캐릭터를 일관되게 재현하는 ‘캐릭터 레퍼런스(Character Reference)’ 기능을 공개한 지 5월여 만이다. 또 메이저 업데이트인 V6 출시는 지난 1월에 이뤄졌다. 이번은 꽤 오랜만에 선보이는 업데이트다.
특히 미드저니는 동영상 생성 AI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새로운 비디오 생성 AI 훈련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반적인 속도라면 출시 시점이 됐다.
또 지난주에는 구글이 이미지 생성 AI '이매진 3'를 공개했다. 또 xAI의 '그록-2'에 포함된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플럭스.1'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미지를 쏟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드저니는 지난주 예술가들과의 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저작권 유도 침해 혐의가 의심된다는 판결을 받고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하게 됐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시선을 다시 끌려는 의도로 보인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