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봇 튜튜리얼 (영상=허깅페이스)
허깅페이스가 지난 5월 공개한 오픈 소스 로봇 개발 도구 ‘르로봇(LeRobot)’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을 구축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튜토리얼을 출시했다. AI 로봇 초보 개발자들도 도움이 될 모든 정보를 제공, 저가형 로봇 공학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벤처비트는 19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가 전문 도구와 장치가 없는 개발자나 아마추어도 자체 AI 로봇 개발을 위해 부품 조달부터 AI 모델 구축까지 모든 것을 참고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허깅페이스 로봇 프로젝트 팀을 이끄는 레미 케이딘은 “이 튜토리얼은 로봇 공학을 위해 설계된 엔드투엔드 학습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응용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튜토리얼의 핵심은 저가형 로봇 팔 ‘코흐(Koch) v1.1’이다. 원래 디자인을 개선, 조립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케이딘은 “우리는 먼저 로봇 부품을 주문할 수 있는 자재 목록을 달러와 파운드, 유로 등으로 소개한다”라며 글로벌 접근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튜토리얼은 조립 과정의 각 단계를 상세히 설명하는 비디오를 포함하고 있어, 로봇 공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AI 기반 로봇 팔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 공학 개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 훨씬 더 많은 대중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가장 주목할 점은 데이터 공유와 커뮤니티 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딘은 “사용자 모두가 데이터셋을 기록하고 허브에서 공유하면, 세상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AI를 모두가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튜토리얼은 최근 AI 로봇의 산업화가 급속화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대기업 등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연구 기관이 주도한 로봇 분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단순한 기술 가이드가 아니라, AI와 로봇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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