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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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로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1분기에 이어 놀라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예상치로 순익은 전년 대비 109%, 매출은 99%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7월 말까지의 2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발표 당시 엔비디아가 예상한 2분기 매출은 280억달러였으나,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높은 286억달러(약 38조원)로 전망했다.

앞선 4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당초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는 262% 증가한 매출 26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린 치크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애널리스트는 "이런 모멘텀이 실적 발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메타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회사들이 모두 엔비디아 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항상 8∼19% 넘어섰다. 이번 실적 전망치가 8%만 웃돌아도, 매출은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최근 출시가 연기된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출시일이 나올지 주목된다.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출하가 지연된다는 소식으로 한때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실적 기대감으로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블랙웰 출시가 다소 늦어진다 해도 기존 호퍼 시리즈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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