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CT영상 기반 뇌 경막하 출혈 분석 솔루션 'JLK-SDH'를 신규 출시, 뇌출혈 진단에 필요한 CT 기반 AI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JLK-SDH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내부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주로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막하 출혈 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병변 분석을 위해 개발했다.
기존 출시된 뇌출혈 진단 솔루션인 JLK-ICH가 주로 전반적인 급성 뇌출혈 진단에 강점을 보인 반면, 이번에 출시한 JLK-SDH는 CT에서 신호강도가 강하지 않아 정상 뇌와 구분이 어려운 아급성(subacute) 혹은 만성 경막하출혈 데이터 학습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의료기관이 뇌졸중 진단 시 CT 촬영을 빈번하게 진행한다는 점을고려해 이번 솔루션을 개발,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T, MRI(자기공명영상) 등 솔루션으로 뇌졸중 전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강점을 적극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JLK-SDH 출시로 미국시장 진출에 유용하게 활용할 CT기반의 뇌출혈 솔루션을 모두 갖추게 됐다"라며 "향후 빠른 미국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위해 집중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진출 전략을 구상해 빠른 미국 의료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