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대표 고두영)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전 세계 사용자 대상으로 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전에는 일부 사용자만 만나볼 수 있었던 메타버스 플랫폼을 웹과 다운로드 형태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는 설명이다.
칼리버스는 현실감이 뛰어난 대표 메타버스 중 하나다. 아바타 이목구비와 체형 등을 위치, 크기, 모양, 색상별로 섬세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이번에도 사실적인 그래픽을 강조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그림자 방향도 바뀌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 더 실감나는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현실과 유사하게 낮과 밤 시간의 변화도 적용했다.
플레이 공간도 실제처럼 거대하다. ‘오리진 시티’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선보인 면적보다 약 6배 커진 133만평 규모에 달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에 해당한다. 주요 장소 30여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 이동 편의성을 더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이 중심이 돼서 아바타의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부 지구, UGC 타운을 중심으로 유저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한다. 플레이 공간은 향후 유저의 참여 수에 따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중심 지구에 입점해 있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유통 채널에서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 쇼핑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롯데면세에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뷰티,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 글로벌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8만명 규모의 공연장에서 K팝 아이돌 엔믹스, EDM DJ 알록의 차세대 가상공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칼리버스는 MBC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K팝 공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EDM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투모로우랜드 플래닛까지 구축,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아바타가 거주하는 집의 실내 인테리어를 직접 꾸밀 수도 있다.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가상 토지와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 등 언어를 제공하며 추후 언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