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멧 갈라 행사에 참가한 무라티 CTO (사진=인스타그램, she___inspires)
지난 5월 멧 갈라 행사에 참가한 무라티 CTO (사진=인스타그램, she___inspires)

'챗GPT의 어머니'로 알려진 미라 무라티 오픈AI CTO가 자신의 가족들도 챗GPT 등장에 놀랐다고 한 행사에서 밝혔다. 특히 그의 어머니와 챗GPT 간의 대회를 공개, 좌중을 웃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무라티 CTO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위한 모임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대담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챗GPT를 처음 소개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어머니의 첫 질문은 "미라가 언제 결혼할까"라는 것이었다.

35세의 무라티는 다트머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테슬라와 립 모션을 거쳐 2018년 오픈AI에 입사했다. 이후 CTO로 승급, 챗GPT와 '달리 2' 등을 구축하는 데 중심을 담당했다. 

또 지난해에는 알트먼 CEO 축출 당시 며칠 동안 임시 CEO를 맡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소라'와 'GPT-4o' 발표를 주도했다.

챗GPT는 질문에 "미라 무라티의 개인적인 계획에 대한 공개 정보는 없습니다. 결혼 여부나 시기를 포함해서요. 많은 유명인들처럼 그녀는 사생활을 스포트라이트에서 멀리하는 경향이 있어요"라고 답했다.

무라티 CTO는 "엄마, 이건 마법이 아니에요. AI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챗GPT와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해서,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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