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트리나솔라는 '버텍스(Vertex) N 720W' 시리즈 모듈이 자외선 저항성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모듈은 중국 일반 인증센터(CGC)가 실시한 UV300 테스트에서 1.6%의 낮은 열화율을 기록하며 자외선에 대한 강력한 저항력을 보여줬다.
트리나솔라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셀 설계를 통해 자외선 저항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외선은 장기적으로 태양광 모듈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지만, 버텍스 N 720W 시리즈는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버텍스 N 625W' 모듈로 1.5% 이하의 낮은 열화율로 이 분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첨단 셀 설계와 공정 제어를 통해 UV 저항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나솔라는 반도체 셀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독창적인 어닐링 공정을 도입했다. 이 공정은 셀 표면의 보호층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 자외선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막으면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또 대량 생산 과정에서도 일관된 품질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생산 관리 표준을 준수한다고 전했다.
트리나솔라는 자외선 저항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태양광 모듈의 장기적인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에너지 수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승 기자 energy@aiit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