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전문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13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두산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합류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4회 연속,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회 연속 투자다. 누적 투자는 490억원에 달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LiDAR) 등을 판독하고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게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다.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대, 본격적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략적 투자사들과 협업을 통해 제조, 유통, 국방, 물류 등 전 산업에서 AI 도입 파트너십도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사, 반도체, 서버 및 클라우드 등 전문 공급사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올인원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두산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심사역 담당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AI 기술은 물론 유연한 서비스 모델, 고객을 위한 발 빠른 시장 대응력과 성장세가 남다르다”라며 “두산의 여러 산업 분야에 슈퍼브 기술력을 접목,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신규 투자를 통해 인력을 확대, 기술력 고도화를 꾀하며 성공적인 상장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을 향해 나아갈 밑거름을 확보했다”라며 “산업용 AI 니즈가 있는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