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의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내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확대시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AI반도체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등과 협업 중이다.
2023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국산 AI 반도체 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운영 ▲AI 응용서비스 실증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1.1페타플롭스(PF) 구축 달성과 관제분야 AI 응용서비스 1개 실증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의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에서 개발한 국산 NPU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2세대 칩을 도입, 올해까지 누적 16.95PF 용량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AI 모델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 CSP 기업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산 NPU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 중이다. 자연어분야, 교육분야, 관제분야 등에서 국산 NPU를 활용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추론 서비스를 실증 및 구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산 NPU 클라우드 적용은 국내 AI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NPU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AI 기술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