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트로픽)
(사진=앤트로픽)

오픈AI의 공동창업자가 최근 앤트로픽에 합류, 오픈AI의 인재 이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1일(현지시간)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더크 킹마가 앤트로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킹마는 X(트위터)를 통해 현재 거주 중인 네덜란드에서 원격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에서의 역할이나 직위는 밝히지 않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기계학습 박사 학위를 받은 킹마는 구글에서 박사 연구원으로 일한 뒤, 2015년 오픈AI 연구 과학자로 창립 멤버가 됐다. 알고리즘 팀을 이끌며 이미지 생성 모델과 ·대형언어모델(LLM) 등 생성 AI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8년에는 오픈AI를 떠나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에서 연구를 이어가다가 최근 사직했다.

그는 "앤트로픽의 AI 개발 접근 방식은 내 신념과 일치한다"라며 "강력한 AI 시스템을 책임감 있게 개발한다는 앤트로픽의 사명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합류로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전 멤버들로 넘쳐 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오픈AI의 전 안전 책임자였던 얀 레이케를 영입했고, 8월에는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존 슐만까지 합류했다. 앤트로픽의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도 한때 오픈AI의 연구 부사장이었다.

한편, 이날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주 CTO 미라 무라티와 최고연구책임자 밥 맥그루와 함께 오픈AI의 퇴사를 발표한 주요 리더 인 바렛 조프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프가 어떤 AI를 개발할지 또는 무라티가 합류할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오픈AI 멤버들의 이탈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