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2025년 주택 태양광 보조금으로 90만원을 지원하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60만원에서 30만원 증가한 액수다.
충주는 8월 한달 동안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이 363킬로와트시(kWh)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333kWh 대비 9% 증가했다고 전했다. 평균 주택용 전기 요금은 6만3610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13%(7520원) 더 많아졌다.
지난해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에 참여한 1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2년도 월평균 전기사용량은 321kWh, 전기요금은 5만3680원이었으나, 2023년 월평균 전기사용량은 65kWh, 전기요금은 1만6540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설치 후 전기 요금이 약 70% 절감됐다.
특히, 조사 대상 가구 중 가장 많은 전기료를 절감한 가구는 8만2770원에서 2만9020원을, 무려 월평균 5만3750원을 아낄 수 있었다.
현완호 기후에너지과장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전력사용량에 대비하여 정부에서도 해당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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