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남 합천군 대방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메가와트시(MWh)에 달하며, 약 1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PPA다.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 노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마을주민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라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 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탄소중립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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