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엔지니어링)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1.2기가와트(GW) 용량과 200메가와트(MW) 용량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갖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사 미국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와 미국 현지 태양광 기업 UTG 리뉴어블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전에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두 기업은 이번 협력으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계약 금액에 대해서 공식 언급은 없었지만, 일부에서는 2조원 상당으로 전했다.

정의환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내 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담 코르테즈 UTG 리뉴어블스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복잡한 국제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의 리더로서 우리 회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는 2028년 6월 완공 예정이며,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 정부는 1GW급 풍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파트너 모색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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