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스포츠는 단순히 프로 경기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는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을 넘어 더욱 정교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팬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버풀 축구팀은 딥마인드 AI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교체 타이밍과 전술을 제안받으며, 첼시 역시 AI를 활용해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맞춤형 코칭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웨어러블과 개인화된 건강 관리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들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심박수, 체력 소모, 스트레스 수준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는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며, 재활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에는 의료 기기와 더욱 긴밀히 연동되어 원격 진료와 같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 스포츠에서의 AI 기술 활용
장애인 스포츠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VR과 AR을 활용한 훈련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이 실제 훈련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부상 예방과 재활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장애인 운동 선수들의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한디지털스포츠협회와 지정스포츠클럽
대한디지털스포츠협회는 디지털스포츠의 종목 개발과 보급,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디지털스포츠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천스포츠클럽'과 '함성스포츠클럽'은 협회와 함께 디지털스포츠 장비를 설치하고,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클럽은 디지털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클럽 간의 경쟁을 촉진하며, 디지털스포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