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년 만에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최신 칩셋 'A17 프로'를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새로운 버전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499달러(약 68만원)부터 시작하며, 미국 등 29개 국가에서 이날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이달 23일 정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존 모델과 같은 8.3인치 크기와 디자인이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와 동일한 A17 프로 칩을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iOS 18로 출시되며, 이달말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글쓰기 도구와 개선된 시리(Siri) 어시스턴트 등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플은 새로운 맥북과 아이맥 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별도 행사를 통해 발표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AI가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2.7%나 상승해 237.4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조6000억달러(약 4900조원)를 넘어섰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