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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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16과 아이폰 15 프로에 탑재할 인공지능(AI) 기능을 오는 28일(현지시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업데이트 일정이 조금씩 밀리는 데 대해,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내놓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6일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1 버전이 28일 출시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9일 아이폰 16을 출시하며, 10월 중 미국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달 중순쯤으로 업데이트 시기를 예상했지만, 애플은 10월 출시라는 목표를 아슬아슬하게 맞춘 셈이 됐다.

일정 지연 이유로는 주요 버그를 제거하고 AI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든 새로운 트래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들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주요 버그'에 AI 환각 현상 등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또, 이로 인해 전체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시리에 '챗GPT'를 통합하는 iOS 18.2 버전은 연내 미국부터 도입하며, 대부분 중요 업데이트는 내년 3월 이뤄질 것으로 전했다. 물론, 한국어 서비스는 언제 시작될지 공개되지 않았다.

더불어 애플은 이달 중 별도 행사를 통해 맥북과 아이패드, 아이맥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1월1일 출시할 맥북 프로와 아이맥에는 첨단 AI 칩인 'M4'가 처음 탑재된다. 이어 내년 초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아이폰 SE와 아이패드 에어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앞으로 몇달간 등장할 신제품은 10여종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제품을 쏟아내며 애플이 연간 제품 업그레이드 주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으며, 이는 더 잦은 업데이트와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애플 인텔리전스다. 지난 6월 WWDC에서 처음 발표된 뒤 무려 4월에 지난 이후 출시되는 셈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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