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화 전문 에이아이시네마(대표 장동찬)는 11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 현업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인을 위한 AI 세미나, AI+Movie'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성 AI 기술의 개념과 실제 영화 제작에 적용되는 방식에 관해 매주 10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만 진행된다. 다음 세미나는 18일,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광고 기획자 출신인 장 대표는 일본영화 '나의 한국어 선생님'의 시나리오 작가를 시작으로 청풍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세계영상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생성 AI 기술을 통한 장단편 영상물 제작에 도전하고 있다. 이달 말 열리는 도쿄국제영화제에서도 도쿄필름마켓(TIFFCOM)이 개최하는 ‘AI 특별세션 세미나’에 초빙 강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영화 ▲강철비 ▲명당 ▲이중간첩 등을 제작한 박민희 프로듀서도 ‘현직 프로듀서 관점에서 AI 기술의 현주소와 AI 환경에 대응하는 영상 제작 방식의 변화와 예산 운영’에 관한 강의를 맡는다.
첫 세미나에 참가한 한 영화 프로듀서는 “영화로 개발하던 프로젝트를 AI 시리즈물로 제작해 보려 혼자 학습하던 중 세미나 소식을 듣고 참가했다”라며 “제작자는 물론 감독과 영상 비주얼 작업자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이라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장동찬 대표는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 등장 이후 영화와 드라마 업계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 서 있다”라며 “더 늦기 전에 영화계 일선의 창작자들과 이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영화인은 박민희 프로듀서에게 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