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팔란티어의 최고보안책임자(CISO)를 영입했다. 단순한 보안 강화를 넘어 정부와의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테크크런치와 포브스 등은 15일(현지시간) 데인 스터키 전 팔란티어 CISO가 X(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합류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터키 CISO는 오픈AI 보안 책임자인 맷 나이트와 공동 CISO를 맡게 된다.

그는 "보안은 오픈AI의 사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며 "수억명의 제품 사용자를 보호하고, 민주주의 기관이 이러한 기술로부터 최대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전 세계를 위한 안전한 AGI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규정 준수, 신뢰 및 보안에 대한 최고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 "나는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AI가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입은 보안 강화뿐만이 아니라 정부와의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팔란티어는 군사용 AI 전문 기업으로, 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스터키 CISO는 10년간 팔란티어에 재직했으며, 이전에도 정부 및 기업과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오픈AI도 최근 크라소프트라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국방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비살상용으로 군사적 사용을 일부 허용한다'라는 취지로 회사 규정 변경한 뒤 펜타곤과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퇴역 장군 폴 나카소네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