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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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올해 말부터 배전단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해 계통부족 상황 완화를 위한 대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일부 지역에는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전력망 건설 전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신규 발전설비는 전력망이 보강된 이후 연계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전력망 진입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10월 말까지 차세대 배전관리시스템(ADMS)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본격화되면 계통부족지역이라도 추력제어장치를 부착하고, 우선 출력제어에 동의하는 사업자들 일부가 접속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발전사업 허가 후 배전망 접속 대기 중인 400MW에 대해 우선 적용한다. 이후 변전소 및 배전망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규 사업자 대상 조건부 접속가능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전력망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재생 에너지의 전력망에 대한 책임성 강화와 함께 계통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재생 에너지가 질서 있고 균형 있게 보급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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