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태트크래프트)
(사진=스태트크래프트)

발트해에 2.1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영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경제 구역인 발트해에 해상 풍력 발전 건설을 위한 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를 통해 스톡홀름 카운티 전력을 보충하고, 지역의 전력 불균형을 해소할 예정이다.

스톡홀름 동족 100km 해상에 지어질 만큼 지역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내륙에서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 전했으며 총 105개의 풍력 터빈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발전소가 완성되면, 연간 약 8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전력 수요의 40%에 해당한다. 특히, 교통 부문과 저탄소 산업 전환을 위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야콥 노스트롬 스태트크래프트 스웨덴 지사장은 “발전소가 지어지면 스톡홀름 지역의 전력 생산이 증가해 높아진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발전소를 지어 지역에 간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해상 풍력 발전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프랑스도 올해 가을부터 페캉, 브르타뉴, 가스코뉴만과 지중해 남부 해안 등에 총 9.2.GW 규모의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소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브리스틀 항구 심해 터미널에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을 설치할 것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초기 세 발전소를 남웨일스 해안에 설치해 4.5GW 용량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켈트해 지역에 추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용량을 4배 늘릴 계획이다.

해상 풍력 발전은 지난해 영국 내에서 17%의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에서는 17GW 증설해 19%를 차지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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