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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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재생 에너지 산업에 역대 최다인 83억파운드(약 14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방문해 공기업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Great British Energy)와 협력해 스코틀랜드 재생 에너지 산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각 정부는 스코틀랜드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과 기존 석유 및 가스 산업 노동자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지원은 공공 기관과의 협력으로 중복 지원을 방지와 효과 증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해상 풍력 발전이 발전한 만큼, 관련 산업 발전과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해당 산업의 90% 이상 기술이 해상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석유·가스 산업 노동자가 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업종 전환이 가능한 ‘기술 여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내년 1월까지 시범운행 한다.

에드 밀리밴드 장관은 “스코틀랜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청정에너지 투자 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질리언 마틴 스코틀랜드 탄소중립에너지 장관 대행은 “지역 사회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정한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7월 스코틀랜드 재생 에너지에 15억파운드(약 2조6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5억파운드(약 88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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