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내 최초 AI 국제 영화제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영화제에는 생성 AI를 활용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영화제에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예술-문화 ▲자유형식 4개 분야에서 총 104개국 총 206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중 해외 작품은 총 1636편으로 전체 작품의 약 80%에 달한다. 이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6개 작품을 대상으로 전체 대상과 특별상, 분야별 1~3위를 선정했다.

먼저 전체 대상은 문신우(마테오AI스튜디오)의  ‘마테오(Mateo)’가 수상했다. 전체 특별상은 바네사 로사(국적 브라질)의 ‘리틀 마션즈 : 사랑하는 나의 인간, 나의 뮤즈(Little Martians : Dear Human, My Muse)’라는 작품이 수상했다. 

▲내러티브 분야에서는 이진호의 ‘스토리(Story)’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케네스 루소의 ‘동굴의 신화, 연애(The Myth of the Cave, A Love Affair)’ ▲예술-문화에서는 팀 셰도우드 메모리(박윤형, 이승엽)의 ‘기억의 잔영’ ▲자유형식에서는 레자 델라바르의 ‘가을이 오면(When Autumn Comes)' 등이 분야별 1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러티브 분야 1위를 수상한 이진호의 ‘스토리’ (영상=경기콘텐츠진흥원)

대상은 받은 ‘마테오’라는 작품은 가난한 노동자 아버지를 외면하고 성공을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는 주인공 마테오의인생 이야기다. 마약 카르텔과 손잡고 거대한 자본을 움직이는 아보카도 시장에 뛰어든 마테오가 삶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찾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문신우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영화제가 저희 같은 창작자들에게는 단비같은 기회이자 경험이 됐다”라며 “전세계 많은창작가들과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값진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김대식 심사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출품작들의 수준이 다른 AI영화제 작품들보다 월등하게 높았다”라며 “앞으로 나오게 될 제2, 제3의 ‘대한민국 AI 국제 영화제’ 출품작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평가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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