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대표 김진해)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하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 영화 상영 및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12월6~8일 진행한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영화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영화 상영과 AI 컨퍼런스, 유네스코 창의도시 포럼 등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을 진행하는 등 영화와 기술의 미래를 탐구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6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런웨이의 ‘젠3’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 ‘더 가디언(The Guardian)’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이 외에도 AI 기술로 제작한 경쟁작 15편 및 초청작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을 갖는다. GV 시간에는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도입한다.
국제공모 심사에는 리처드 코미어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 총책임자와 팻 파타라누타폰 MIT 미디어랩 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채수응 감독이 함께한다.
AI 컨퍼런스 첫번째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작의 도구로 자리잡는 과정을 조명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의적 예술 제작 사례와 가능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적 관점에서의 AI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200여명의 영화 제작자, 감독, AI 연구개발자, 학계 및 산업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영화와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영화 산업의 미래를 탐구하는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