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는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6시, 70주년기념관 청강홀에서 배우 문성근을 초청하여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는 목포대, 목포시, 목포문화도시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목포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400석 접수 가능하다.

인문학 콘서트. 문성근 영화배우 포스터 (목포대)
인문학 콘서트. 문성근 영화배우 포스터 (목포대)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대의 페르소나, 배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문성근 배우와 황지우 시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문성근은 그간 연극 <칠수와 만수>, 영화 <초록물고기>를 포함해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과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회운동가로서도 활약해온 그가 펼칠 인문학적 성찰이 큰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연말 황석영 소설가를 초청하여 올해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국립목포대가 지난해 문화예술중심대학을 선포하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인문학적 향유를 제공하고 있다.

AI 시대, 문화의 가치가 더 중요한 이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시대에, 예술과 문화가 갖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자동화된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사람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공감, 미적 감각을 갈구하게 된다. 

문화와 예술은 이러한 인간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로서,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내면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목포대가 주최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문학의 가치와 문화예술이 가져다주는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는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데 기여하며, 인문학과 예술의 지속적인 향유가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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