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의료③] AI 의료혁신, 기술 격차 넘어서는 새로운 기회

'AI와 의료'에 대해 AI의 혁신적 역할과, 이에 대한 법적 대비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구축과 규제의 방향성 제안 등을 다루고자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AI 법적 규제의 필요성과 방향성 ▲AI 의료 혁신이 바꾸는 지방 의료 현장 ▲국립의대 부재 전남, AI로 의료 사각지대 넘어서기 등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AI 의료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방 의료 현장에서도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도시 병원에서는 이미 다양한 AI 솔루션을 도입하여 환자 안전 관리, 진단 보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병원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여 이러한 기술 도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 의료 현장에서 AI의 도입은 특히 환자의 안전 관리와 만성질환 모니터링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격 진료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하면 지방 병원에서도 즉각적인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해지고, 복잡한 진단이나 수술이 필요할 경우 중앙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진단을 보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방 병원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한계를 넘어서고, 환자들이 대도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예측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인구가 고령화된 지방에서 장기적으로 환자 수요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의 병원에서는 AI 기반의 정밀 진단과 치료 예측을 통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방병원의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기술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도록 각 지방 병원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전남과 같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AI 기술 도입이 절실하며, AI를 통한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닥터눈 CVD', 00000메디컬과 협력 동네의원에 도입

이 같은 사례로 최근 의료 AI기업 00웨일이 00000메디컬과 협력하여 AI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솔루션인 '닥터눈 CVD'를 동네의원에 도입하고 있다. 

'닥터눈 CVD'는 간단한 안저 촬영을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심장 CT 기반의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예측 성능과 유사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00웨일은 '닥터눈 CVD'와 00의 고품질 안저카메라 'TRC-NW400'을 패키지로 제공하여, 동네의원에서도 환자들이 간편하게 심혈관 위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TRC-NW400'은 비접촉식 무산동 촬영이 가능하여 환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의료진에게는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00웨일의 A 대표는 "00과의 파트너십으로 '닥터눈 CVD'를 국내 의료기관에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를 활용해 환자들이 집 근처 병의원에서 간편하게 심혈관 위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AI 기반 솔루션의 도입은 동네의원의 의료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환자들은 전문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의원에서 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진은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00웨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집 근처 병의원에서 간편하게 심혈관 위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