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30년이 된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광고를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광고는 이번 주부터 TV에 송출됐다.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간) 대표적인 광고 '휴일이 다가온다(Holidays Are Coming)'를 생성 AI로 제작, 16초 버전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생성 AI 광고를 방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광고는 1995년 처음 선보인 것으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광고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원본과 똑같은 사운드트랙과 트럭, 겨울 도로장면 등이 등장한다. 제품은 오리지널에서 제로 슈거로 바꿨다.
하비에르 메자 코카콜라 유럽 CMO는 "이 광고를 되살리자고 결정한 이후 AI를 해결책으로 검토했다"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AI 생성 광고를 사전 테스트한 결과, 소비자들은 이 버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크리에이티브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는 비즈니스에서 생성 AI의 잠재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조직에 이를 접목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지난해 초 베인앤드컴퍼니와 계약, 오픈AI의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광고 작업 등에 생성 AI를 도입하고 AI 생성한 레시피로 신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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