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피규어로 등장했다.

테슬라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실제 옵티머스 로봇을 1대 10 비율로 축소한 미니어처를 판매 중인 것으로 18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피규어는 40개 이상의 개별 부품과 20개의 관절로 정밀하게 제작, 실제 옵티머스처럼 보이고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높이 18.2cm에 무게 48g이다. 피규어와 충전 스탠드, 사이버 해머 등을 포함해 가격은 40달러(약 5만6000원)다. 

그러나 현재는 품절 중으로 표시돼 있다. 이미 일부 제품은 이베이 등을 통해 수백달러에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는 지난달 사이버 캡 행사에 등장, 관객들과 상호작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일부 동작에 인간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테슬라는 이전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기발한 물건을 판매한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이스X 우주복을 본뜬 어린이용 점프 수트(45달러)나 어린이용 테슬라 전기차(600달러)를 판매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특히 일론 머스크 CEO는 2020년 7월에는 테슬라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한정판 빨간색 새틴 팬츠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X(트위터)에 발표했다. 그리고 3분 뒤 "웹 사이트가 다운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팬츠의 뒷면에는 'S3XY' 즉, 섹시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테슬라의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를 의미한다.

또 이 제품은 가격이 무려 6만9420달러(약 9960만원)로 게시됐다. 이는 마리화나를 의미하는 농담으로, 실제 테슬라 자동차 한대의 가격을 넘는다.

2018년에는 테슬라 자동차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페이트로 칠한 빨간색과 검은색 서핑 보드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 200개로 출시된 이 제품의 가격은 1500달러(약 209만원)였는데, 이후 이베이 등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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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발한 제품으로 꼽힌 것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판매한 고양이용 침대다. 단순한 골판지를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처럼 각진 형태로 만들었다. 가격은 89위안(약 1만7000원)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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