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대니얼 루리 차기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돕게 됐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돕게 된 일론 머스크 CEO의 모습과 겹친다.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간) 루리 시장 당선인이 알트먼 CEO를 시장직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 7명 중 한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알트먼 CEO는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시작된 도시이자 내가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장을 여는 시점에 루리 시장 당선인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당선된 루리는 1월8일 취임한다. 현재 그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도시의 공공 안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꼽힌다.

이 문제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마크와 일론 머스크 CEO와 같은 기술 리더들이 도시를 비판하거나 떠나게 만든 주요 원인이다. 실리콘밸리 리더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범죄와 약물 문제를 이유로 마이애미나 오스틴과 같은 새로운 기술 중심지로 이동했다.

따라서 루리 당선자는 젊은 기술 전문가들을 유치하고, 기술 기업이 도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도록 하는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리바이스 재단의 상속자인 루리 당선인은 이런 도시 재활성화를 위해 알트먼 CEO에도움을 요청했으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칭찬하기도 했다.

또 인수위에는 2022년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후 회사를 떠난 네드 세갈 CFO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여러 벤처 기업 이사회에서 활동 중이며, 루리 당선인의 비영리 단체인 티핑포인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 분야의 경영자를 정부의 조언자로 임명하는 것이 최근 미국 정치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머스크 CEO를 연방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부서의 수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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